
자동차를 구매 또는 리스하기 위해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하다. 롱고 도요타 딜러의 전경
미국에서는 자동차 구매와 리스 중 어떤 구매방식을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재정 및 크레딧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자동차를 타는 소비성향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구매방식에 대한 기초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런 경우는 구매차 험하게 몰거나 초보 운전, 크레딧 낮거나 기록 짧을 때
●이런 경우는 리스2~3년마다 새 차 원하거나 월 납입금 적은 게 좋은 사람
■구매와 리스 중 어떤 걸 선택할까?
자동차 구매는 자동차를 자산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자동차 구매의 경우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있으나 리스의 경우 원칙적으로 소유권이 리스회사에 있기 때문이다.
일시불 또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차량은 언제든지 되팔아 현금화시킬 수 있으나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차량은 리스기간이 종료된 뒤 반납하거나 남은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한다.
리스의 경우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해당 리스기간을 채워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따르며 이동거리에 대한 제한이 있어 1년 1만마일 이상 자동차를 이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자에게는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월 납입금 차이는?
자동차 구매의 경우 세금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체 가치 중 일부 금액을 선납한 뒤 남은 금액을 할부 개월 수로 나눠 월별로 납입한다. 하지만 리스의 경우 자동차의 전체 가치가 아닌 계약기간에 대한 자동차의 가치 중 일부를 선납하고 해당기간 납입금에 세금을 더해 월별로 납입하는 방식을 따른다. 따라서 구매보다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를 마련하는 것이 월별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를 험하게 탄다면 리스보다 구매를 선택해야.
자동차 리스의 경우 일정기간 임대해 차량을 탄 뒤 다시 되팔 수 있는 상태로 딜러에 반납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뒤따른다. 따라서 자동차를 리스해 36개월간 탑승한 뒤 해당기간 중 발생되는 파손 및 부품 마모에 대해 리스 계약자가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소비자의 운전 실력이 미흡해 잦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거나 주행거리가 많아 타이어 마모가 심한 운전자들은 가급적 리스보다는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다.
■리스 차가 유리한 점은?
대부분의 리스 프로그램은 구매 프로그램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계약기간을 마친 차량이 서티파이드 차량으로 2차적인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 차의 경우 새 차를 경쟁적인 가격에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2~3년마다 새 자동차로 교환이 가능해 자동차에 쉽게 질리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며 리스기간에 모델이 변경되더라도 잔존가치 하락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리스하려면 크레딧 점수가 높아야 하나?
자동차 리스는 구매보다 훨씬 더 엄격한 크레딧 심사과정을 거친다.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리스에 대한 최소 충족 크레딧 점수는 700점 정도나 해당 점수가 충족되는 소비자라 할지라도 크레딧 기록이 짧은 소비자들에게는 리스가 허가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동차 리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최소 1년치의 우수한 크레딧 기록을 만들어두어야 하며 이는 크레딧카드 소비 등의 방식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다.
한편 자동차를 리스하기 3~4개월 전부터는 크레딧카드 발급을 자제해 본인의 크레딧 점수를 가능한 높게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
●자동차 구매 및 리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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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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