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마지막홀 버디로 단독선두 출발
▶ 이민지, 페테르센 등과 1타차 공동 2위

2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위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히게 된다.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박인비(27)가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호주 출신 한인 이민지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앤젤라 스탠포드(이상 3언더파 69타) 등 3명에 1타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유소연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를 달렸고 올해 신인왕이 확정된 김세영(22)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가 아시안 스윙으로 인한 피로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등 대부분 개인상 부문에서 리디아 고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힐 수 있게 된다.
당장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 33점이 뒤져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받아 간격을 3점차로 좁힌 뒤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이날 첫 3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좋게 출발하는 등 전반에 버디 5,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과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16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달리던 박인비는 17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딛고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15피트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첫날을 기분좋게 마쳤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15언더파 정도 치면 당연히 우승할 것 같다”면서 “오늘 퍼트가 아주 좋아 버디도 많이 잡았지만 몇 차례 샷 실수가 보기로 이어지는 바람에 타수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후반에 한 타도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마지막 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지만 아직 첫날이라 큰 의미는 없다”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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