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턴 코 국제육상연맹 회장이 13일 런던에서 러시아 육상의 무기한 자격정 지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육상연맹(IAAF)이 13일 러시아 육상연맹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징계가 풀리지 않는 한 올림픽을 포함한 모든 국제육상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한 국가가 도핑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이금지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IAAF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광범위한 금지약물 사용 사례가 적발됐고 이들의 도핑 과정에서 러시아반도핑기구 소속의사와 직원, 육상연맹 코치 등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증거가 있다고밝힘에 따라 이날 열린 집행위에서22-1 투표로 러시아육상연맹의 활동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리우 하계올림픽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또 올림픽 전까지 징계 해제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켜 리우올림픽에 나서게 되더라도 그 전까지모든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면서 올림픽 준비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바스천 코 신임 IAAF 회장은“러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도핑시스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정말부끄러운 일이고 이런 속임수는 절대 용납될 수 없음을 명백히 해야 할필요할 있다는데 모두가 동의했다”고이번 중징계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스포츠장관 비탈리무트코는 이번 IAAF의 징계에 대해“자격 정지는 일시적인 것이고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러시아의징계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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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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