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여 관객, 제대로 즐겼다
▶ 한미문화예술재단 ‘한국문화의 밤’올해로 10년째

난타공연 팀이 주방을 셋팅으로 한 무대에서 부엌칼로 한국의 사물놀이 리듬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 10회 ‘한국문화의 밤(Korean Art & Soul)’ 행사에 1,0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5일 오후 조지워싱턴대 강당에서 가진 행사를 통해 한국의 맛과 함께 국악과 현대음악 및 패션쇼로 최고의 명품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는 1부 한국의 맛과 2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순서에서는 DC에 위치한 5개의 유명 레스토랑 미국인 셰프들이 직접, 잡채와 불고기를 만들어 소개했다. 또 해물파전과 삼계탕 재료가 공개되고 비빔밥과 잔치 국수 시식코너와 막걸리, 소주, 복분자 시음코너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2부 메인공연은 난타, 모던 한복 패션쇼, 판소리, 클래식 뮤직 순으로 진행됐다. 난타 공연에서 4명의 연주자들은 한국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코믹하게 보여줘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인 관객들은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의적이고 흥을 돋우는 공연으로 최고의 공연이었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지현 디자이너의 모던 한복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박지현 디자이너가 총괄한 모던 한복 패션쇼에서는 미스 아메리카에 출전한 미스 워싱턴 DC들의 모임인 ‘미스 DC 스칼라십 협회’ 회원이 대거 참여, 모던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박 디자이너는 무대에서 “한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한복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소리꾼 이용선과 국악신동으로 불리는 유태평양이 심청가를 공연하고 있다.
소리꾼 이용선과 국악신동으로 불리는 유태평양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를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많은 미국인 관객들은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를 함께하며 한국 국악을 즐겼다. 클래식 뮤직 순에서는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테너 하만택(서월종합예술실용학교 성악과 학과장), 베이스 이광규, 소프라노 메로에 칼리아 아디브가 한국가곡, 뮤지컬 이중창, 오페라, 아리아, 오페라 이중창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흑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워싱턴 유스 성가대’가 나와 노래를 불렀다. 한편 메인 공연에 앞서서는 태권도 시범 및 북춤, 줌바 댄스 공연이 있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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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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