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덴마크 제치고 유로2016 본선 진출
▶ 우크라이나도 막차 탑승…본선 24개국 확정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덴마크와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수비벽을 돌아들어가 골문 오른쪽 상단 코너를 꿰뚫는 절묘한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 있다.
스웨덴이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를 제치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본선행 막차를 탔다.
스웨덴은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유로2016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덴마크와 2-2로 비겼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던 스웨덴은 이로써 두 경기 합계 4-3으로 덴마크를 따돌리고 유로2016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스웨덴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0-1로 질 경우 원정골 타이브레이커로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플레이로 이브라히모비치가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논스탑으로 방향을 트는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원정골에서 동률을 만들어 한결 여유를 갖고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31분엔 페널티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벽을 돌아들어가 골문 오른쪽 상단 코너를 꿰뚫는 절묘한 프리킥 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골로 두 경기 합계 4-1 리드를 잡은 스웨덴은 원정골에서도 2-1로 앞서 이후 덴마크에 3골을 내주고 합계 4-4 동점이 되더라도 본선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이후 덴마크는 나머지 10분동안 2골을 뽑아 이날 경기만큼은 2-2 무승부로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만 34세로 내년 유로2016이 자신의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덴마크 사람들이 내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거라고 했지만 난 오늘 덴마크 사람들은 모두 은퇴시켰다”고 한 방을 날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는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1-1로 비겼지만 홈 1차전 2-0 승리에 힘입어 합계 3-1로 승리하고 유로2016 본선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를 통해 헝가리, 아일랜드, 스웨덴, 우크라이나가 본선 티켓을 따내며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2016 본선진출 24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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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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