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록으로 살펴보는 워싱턴 한인경제
▶ 전체 업소 5,944개… 부동산-보험-융자 하향곡선
암운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 경제 활성화는 지표일 뿐이고 현실 경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살을 에는 겨울 거리에 나신으로 서 있는 형국이었다.
최근 발행된 2016년도 한국일보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워싱턴 지역 한인 개별 사업자 및 업소 수는 5천94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87개가 늘어난 것이나 이번 업소록에서 처음으로 리치몬드 지역을 포함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2015년 한 해 워싱턴 한인경제는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했으며 식당, 의료업 등이 소폭 늘어나며 통계상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보험, 융자 같은 개인 금융 비즈니스 부문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보험 에이전트는 전년보다 2명이 늘어난 245명이며 부동산 에이전트는 82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명이 줄었다. 융자 에이전트는 77명으로 다시 2명이 업계를 떠났다.
△변호사와 회계사, 의료업 등 전문직 개인 비즈니스 부문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변호사는 184명으로 전년보다 4명이 줄었으며 회계사는 2명이 늘어난 139명이었다. 이중 CPA는 110명이며 세무사 8명, 회계사무소 21개소였다.
의료업은 전체적으로 42개나 늘어난 559개로 나타나 그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중 척추신경 분야는 5개가 증가한 73개, 치과는 6개가 늘어난 178개, 한의원은 8개가 증가한 99개로 집계됐다.
△자영업 부문에서는 미용실, 자동차 매매 및 정비업, 식당업은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 미용실은 136개로 17개가 증가했으며 자동차 매매 및 정비업은 19개가 늘어난 377개소로 통계가 잡혔다. 식당업은 전년보다 46개가 증가한 243개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건축업도 257개로 15개가 늘었으며 여행사는 41개로 변화가 전혀 없었다. 학원은 183개로 3개가 감소했다.
이밖에도 종교기관은 387개로 19개가 늘어나 최근 들어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업소록에 실린 한인업소 및 개별 사업자들은 2015년도에 한국일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실린 최신 정보를 망라, 집대성한 것이다. 또 한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업소들만을 파악한 것으로 세탁소, 델리, 컨비니언 스토어, 뷰티 서플라이 등 미국인 대상 업소들은 빠진 것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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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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