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대한항공 공동 주최 광복 50주년 시비제막도 참석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기대원스님, 정계성 KBFD회장부부, 김 대통령, 고 강동석 한인회장 부부, 고 이동진 원로목사 부부, 이정훈 전 한국학연구소장 <본보자료사진>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하와이와도 인연이 깊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1993년부터 1998년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을 세 번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이후 첫 미국 방문길에는 ‘놀러간다’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해서 하와이 방문을 기피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10월25일부터 26일 하와이를 방문했다.
당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 참석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하와이를 방문한 것인데 1박2일간 하와이에 체류하며, 펀치볼 국립묘지와 미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데 이어 힐튼 하와이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김 전대통령은 10월26일 오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서울정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박재신 옛 동백장 대표가 직접 요리한 ‘해장국’을 맛있게 들고 내려와 한국일보와 대한항공이 공동 주최한 광복50주년 기념 미주 한민족 시비제막식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정원에서 열린 당시 시비 제막식에는 본보 장재구 전회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한 한국의 김남조 시인을 비롯한 유명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 준비가 한창인 하와이에 대한 관심을 높였었다. 하와이 최초 한인 소유 호텔로 하와이 동포사회 발전과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입수에 세워진 제막 시비에는 서정주 시인의 한국 교포들의 마음이란 제목의 시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 행정부,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건물 매입------------------------------------------시 행정부가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했다.
피이코이와 해싱어 스트릿에 위치한 건물은 최근까지 자폐증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였으며 지난 7월부터 비어있었다. 이 건물 두 동을 시 행정부가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을 위해 550만 달러에 매입했다.
1506 피이코이 스트릿에 있는 이층 짜리 건물은 1962년에 지어졌으며 그 옆의 삼층 짜리 건물은 1964년에 지어졌다.
샌드 펀드 시 행정부 전략개발실 실장에 의하면 내년 여름까지 이 건물 두 동의 최대 쉰 개의 단칸방을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임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 계획을 해싱어 프로젝트(Hassinger Project)라고 명명했다.
현재 시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하우징 퍼스트 이니시티브(Housing First Initiative)는 노숙자들을 길거리에서 벗어나기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기존의 노숙자 쉼터들이 조건으로 내세웠던 금주와 마약 복용 중단 등의 필요조건들이 없다.
시 행정부는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의 주택 마련을 위해 복지사업기관과 21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10월 31일에 끝난 초년 계약 결과로 복지사업기관은 115채에 20가구를 포함해 총 173명을 수용했다.
학교였던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꾸고 거주할 인원들의 규모를 정하는 등 아직 조정해야 할 세부사항들이 많지만 이번 해싱어 프로제트는 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 주택의 임대인 역할을 한다는 데 의의가 더 크다.
커크 캘드웰 시장은 임시주거용과 장기주거용 주택 확보를 위해 50채의 건물을 더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전략개발실 실장은 시 정부가 임대인이기 때문에 주택 융자를 갚기 위해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싱어 프로젝트에 거주할 노숙자들은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으로 월세의 일부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 세입자들은 섹션 8 파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
시 행정부의 건물 매입에 대해 행정부 소속의 주민위원회(Neighborhood Board)는 위원회에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기 않았지만 근처의 주민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싱어 프로젝트는 앤 고바야시 시의원의 선거구인 제 5지역구이며 이 지역에는 만성적 노숙촌인 카카아코 마카이가 있었다. 고바야시 의원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시 행정부가 시의회에서 받은 예산을 이런 곳에 쓰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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