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까지 101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 보건부는 하와이 카운티의 학교를 포함해 총 155개 지역에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에게 뎅기열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인원들은 하와이 주 보건부를 돕기 위해 곤충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을 이번 주 빅 아일랜드로 보낼 예정이다.
의사이기도 한 리차드 크레간 주 하원의원은 보건 관계자들에게 감염된 주민들에게 자진격리를 권할 것, 더 공격적인 모기퇴치 시설 설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임산부들에게 경고할 것을 주문했다.
뎅기열은 고열, 두통, 어지럼증, 몸살, 관절통,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해열제나 진통제,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고 대개 2주 이내에 자연 회복된다.
주 보건부는 주민들과의 더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 홍보회사 고용비로 7만 5천 달러를 긴급편성 받았으며 이 예산으로 베넷 그룹 전략통신사(Bennet Group Strategic Communications: 이하 베넷 그룹)를 고용했다. 베넷 그룹은 지난 2001년 마우이 뎅기열 사태 때에도 고용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빅 아일랜드의 러셀 루더먼 주 상원의원은 “왜 홍보예산의 1할도 의료처치에 쓰지 않느냐”며 “(홍보회사는) 걱정하지 말라는데 빅 아일랜드에서 걱정 안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살충제 판매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빅 아일랜드의 주민들은 뎅기열 사태에도 주 보건부가 권고하는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뎅기열 사태가 관광업계에 악재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관계당국은 아직까지 뎅기열 때문에 취소된 예약은 없다고 전했다.
쉐라톤 코나 리조트 앤 스파 대변인은 “관리자들이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고인 물은 없애는 데 특별히 신경을 더 쓰고 있으며 직원들은 (뎅기열에 대해) 우려하는 고객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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