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는 클레이 헬튼 감독대행으로부터 ‘대행’ 꼬리표를 떼어내 새로운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지난 주말 UCLA와의 라이벌전에서 41-20으로 기분좋은 완승을 거두고 라이벌전 3연패 늪에서 벗어난 USC가 클레이 헬튼(43) 감독대행에게서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다.
USC의 팻 헤이든 체육디렉터는 7일 올 시즌 스티브 사키시안 감독의 해임이후 감독대행으로 USC를 5승2패로 이끈 헬튼을 차기 감독으로 정식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부터 USC에서 코치로 재직해온 헬튼은 감독 승진과 함께 USC로부터 3년 계약을 받았다.
헤이든은 “지난 수주동안 대학과 프로에서 많은 후보들을 인터뷰하고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지난 7주동안 클레이(헬튼)를 지켜보며 우리가 찾는 코치가 바로 우리 앞에 있음이 갈수록 분명해졌다”면서 “클레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진실하고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이고 젊은 선수들의 좋은 리더다. 우리 프로그램을 안정시키고 터프하게 키워줄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또 그동안 헬튼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이 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USC 선수들도 일제히 이날 발표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쿼터백 코디 케슬러는 “우리는 유명한 감독이 필요없다. 헬튼 감독은 뛰어난 코치이자 인간적으로 더 뛰어난 분이다. 선수들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이든은 USC가 라이벌 UCLA를 꺾고 팩-12 챔피언십게임에 진출한 것은 이번 감독 선임결정과 무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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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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