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 판소리 발표회 및 송년 무대가 28일 애난데일 소재 소리차 극장에서 열렸다.
소리청 문하생들의 아리랑 메들리로 막을 올린 공연은 해주아리랑, 동해바다 진도 아리랑 등 어머니 소리방 회원들(이정화·진정아·권정애·히킴·조수인·이현주 씨)에 이어 8세난 나진영 양이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 춘향이 데리러 가는 대목 ‘금이란 말씀부터-늬 그런 내력을 까지’를 깜찍하게 불러 큰박수를 받았다.
남자 소리꾼들(이상호·찰리 박·임태규)은 ‘남한산성’을, 고은별·송덕순씨는 산조로 춘향가 중 사랑가 소리북 산조, 자진모리 액맥이 타령을 무대에 올렸다.
권정애 씨는 흥보가 중 놀부 심술 부리는 대목 ‘대장군방 벌목하고- 흥보가 들어간다’를, 김민지 양은 수궁가중 왕이 탄식하는 대목 ‘탑상을 대목부터 왕이 팔을 내어주니’를 불렀다.
이현주·히킴 씨는 ‘아리랑’을, 소리청 유스 그룹(나진영·이현소·고은별·김민지)은 경기민요 ‘한강수타령’ 무용 발림을 선보였다.
발표회에 나선 문하생들은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8년간 판소리를 배운 학생들이다.
<정영희 기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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