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세계를 휩쓸면서‘ hallyu’는 이제 영어권에도 친숙한 단어가되었다. 굳이 영어로 직역하지 않아도 ‘hallyu’라고 하면 통한다. LA에서는 또 다른 한국어 단어가 영어권에 진입했다. 바로 ‘doumi’이다. LA경찰국이 한인타운 노래방의 불법도우미 영업을 집중 단속하고 이것이 주류 언론에 보도되면서 영어로‘술집 여자’로 표현되던 ‘도우미’가‘doumi’로 자리 잡았다. 풍기문란, 불법 등 부정적 의미를 담은 ‘doumi’가 코리아타운과 결부되면서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위협하고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은 성실하고 근면한 이민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2세 3세들이 미 주류사회 각 분야로 진출하면서 미국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적 이미지 또한 갖기 시작했다. 반면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한 코리아타운에는 불법,편법 등 부정적 이미지가 따라 다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를 낯 뜨겁게 하는 것은 성매매 관련 각종 불법 영업이다. 유흥업소의 소위 ‘2차’에 더해 마사지 팔러가 성매매 관련 기습단속 대상이 되고, 노래방 도우미 역시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다. 불법성매매는 한인타운 중심가는 물론주택가까지 파고들었다. LA의 대표적 대로인 윌셔 가 아파트, 콘도에서버젓이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불법 성매매의 폐해는 심각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첫째, 성매매 여성이다. 브로커, 포주 등이 인신매매 조직을 이뤄 여성들을 사실상 감금 상태로 성매매에 내몰기도 한다. 여권을압수하거나 막대한 채무로 발목을 잡는 경우 등이다. 쉽게 돈 벌려는 욕심에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서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어느 경우든 단기간에심신이 망가져 젊은 나이에 폐인이 되고 만다. 둘째는 가정이다. 성매매가너무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부부간갈등이 생기고, 가정이 깨어지고 있다.
셋째는 한인사회다.‘ 불법’에는 또 다른 불법들이 꼬여들기 마련이다. 불법주류판매, 불법 도우미, 성매매 등 각종 불법의 현장에 마약, 갱 폭력 등이개입되면서 타인종 갱들도 한인타운을 넘보는 지경이다.
한인타운 정화운동이 필요하다.
한인타운은 ‘hallyu’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문화, 음식을 찾아 타인종 고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불법‘doumi’ 나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이미지가 생기면 이들은 발길을 돌린다. 한인타운은 안전한 곳, 건전한곳, 가면 즐거운 곳이라는 이미지 조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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