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육국이 더 엄격한 학력평가를 위해 새로 도입한 ‘스마터 밸런스드 평가(Smarter Balanced Assessment: 이하 SBA)’제도가 특수교육 학생들에게는 엄격의 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 학생 10%를 차지하는 특수교육 학생들이 8명 중 겨우 한 명꼴로 해당학년 영어수준을 통과해 주 특수교육 자문단은 이 학업성취 수준에 대해 ‘최악’이라도 표현하고 주 교육부에 특수학생 교육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평등한 교육기회를 위해 하와이 주 공립학교의 모든 교사들은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들에 ‘개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 이하 IEP)’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한 명의 학습장애 학생을 위해 관련 교사들이 모두 협력해 개인별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워 IEP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연방 교육국의 읽기와 수학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에 있던 하와이 주 평가(Hawaii State Assessment)제도를 SBA로 바꾼 후 작년 처음 실시된 시험에 8만 9,300명(97%의 참여율)의 학생들이 응했다. 시험결과에서 특수교육 학생들과 일반교육 학생들의 차이가 메워진 흔적은 없었다. 59%의 일반교육 학생이 SBA 전체기준을 통과한 반면 특수교육 학생의 통과율은 31%에 머물렀으며 영어에서는 일반교육 학생 68%, 특수교육 학생 37%가 통과해 작년보다 차이가 3% 더 벌어진 31%의 격차를 보였다.
교육 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실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각 학교에 특수교육 학생,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빈곤 학생들의 점수를 요청했다. 이 세 범주의 학생들은 공립학교 전체 학생들의 58%(11만 168명)에 달한다.
다음은 주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이다.
특수교육학생: 수학 11% 통과, 영어 13% 통과영어 비모국어 학생: 수학 30% 통과, 영어 32% 통과경제적 빈곤층 학생: 수학 30% 통과, 영어 36%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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