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이 매년 조사하는 미국 내 공식 한인 인구(혼혈 제외)가 5년 새 11.3%가 증가하며 140만명을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 내 한인 인구는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46만1,748명으로 미 전역의 한인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가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3일자로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2009~2014년 인구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한인 인구는 145만3,807명으로 5년 동안 11.3%, 전년 대비 1.0%가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카운티별 한인 인구를 보면 LA 카운티가 총 21만7,260명으로 1년 전의 21만4,683명에 비해 1.2%의 증가를 보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총 9만1,468명으로 집계돼, 전년 8만9,100명보다 2.7%가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주 내 도시별 한인인구 현황은 LA시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0만8,03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어바인 1만7,985명(4.0%), 풀러튼 1만6,432명(6.0%), 토랜스 1만2,252명(-6.2%), 글렌데일 9,857명(-1.3%) 순이었다. 특히 지난 일 년새 한인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놀웍(2,936명)으로 이 기간 17.4%의 한인 인구가 늘었으며, 베벌리힐스(17.4%), 사이프레스(14.2%), 라미라다(13.3%), 샌타클라리타(10.2%)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인구수가 증가한 반면, 애나하임(-13.7%), 브레아(-10.1%), 다우니(-8.0%) 지역의 한인수는 크게 줄었다.
주별 한인 인구현황은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한인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뉴욕주의 한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 13만3,571명으로 집계돼 5년전 조사 때와 비교할 때 2.1%가 감소했으며, 이어 뉴저지 9만8,177명(6.9%), 텍사스 7만4,600명(5.8%), 일리노이 6만3,511명(-1.8%), 워싱턴 6만3,219명(2.8%) 순이었다. 한인 인구 증가율을 보인 곳은 18.9%가 늘어난 노스다코다주였으며, 앨라배마(9.7%), 미시시피(9.4%), 알래스카(9.0%) 등이 한인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미주본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