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MLB 진출 위한 본격행보 돌입
▶ 윈터 미팅 참석…최소 4~5개 구단 관심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참석차 인천공항을 떠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선수로서 정상에 오른 ‘코리안 빅보이’ 이대호(33)가 생애 마지막 도전이 될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해 출발했다.
이대호는 7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에이전트로부터) 메이저리그 4~5개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적응에 성공한 것처럼 메이저리그도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망이는 물론 수비도 자신 있다”며 더 큰 무대를 향해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대호는 현재 테네시 내쉬빌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2012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일본에서도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에서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또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와 주루·수비가 약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어떤 공에도 대처가 가능한 부드러운 스윙과 더불어 장타력도 준수한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앞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대호는 FA자격으로 이적료가 필요없고 메이저리그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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