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이 예상됐던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 회장 선거가 결국 무산됐다.
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의 연규홍 특별대책위원장은 10일 각 언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번에 출마한 두명의 후보가 모두 자격을 상실했다고 발표했다.
연 대책위원장은 “양선영 후보는 공탁금 2천달러를 지불 중지시켜 자진 사퇴했으며, 박남배 후보는 3년 봉사 기록 누락과 추천서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모든 제반 사항은 총회에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노인연합회 선거에는 양선영 현 워싱턴탁구협회장과 박남배 애난데일 노인아파트 상록회장이 등록했었다.
하지만 마감 당일 김병국 전 선거관리위원장은 ‘노인연합회 3년이상 봉사’라는 회칙에도 없는 선거세칙에 문제점이 있음을 밝히며 선관위원들과 전격 사퇴했다.
이로인해 노인연합회는 지난 5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연규홍씨를 특별대책위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노인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해야 한다. 이사회는 20명 이상 50명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하지만 회장에 등록한 후보들이 후보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특별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총회에서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문제가 된 회장 입후보 자격으로 노인연합회 봉사 3년 이상이라는 선거 세칙은 4년 전에는 2년이었다. <이창열 기자>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