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관이 경찰봉으로 폭행하며 한 남자를 체포하는 장면이 찍혀 오아후 대배심으로 사건이 넘겨질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
시 부검찰청장은 10년간 경찰로 재직한 밍 왕 경관의 기소를 거부했지만 키트 카네시로 시 검찰청장은 참모진에게 해당사건을 더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데이브 코가 하와이 검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이는 오아후 대배심으로 사건이 넘겨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 자원봉사자인 빌랜드 부부가 2014년 9월 11일에 나나쿨리 해변에서 찍은 이 영상은 빌랜드 부부가 한 남자에게 천연기념물인 몽크바다표범을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를 했지만 무시당해 찍은 영상이다.
41세의 제이미 칼라니 라이스는 몽크바다표범을 놔두라는 표지판과 빌랜드 부부의 경고에도 몽크바다표범을 계속 괴롭혔고 결국 빌랜드 부부는 왕 경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거듭된 경고를 완전히 무시하고 체포를 거부한 라이스를 때려눕혀 체포한 왕 경관에 대해 바바라 빌랜드 부인은 “(왕) 경관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라이스는) 큰 체격의 남자였고 (왕) 경관은 혼자였다”고 말했다.
밍크바다표범을 괴롭히고 체포를 거부한 혐의에 대해 주 검찰청은 몽크바다표범을 괴롭힌 죄목만 적용했으며 대배심은 라이스를 3급 중범죄로 판결하고 최대 5년의 징역을 선고했으나 라이스의 변호인인 이오코나 베이커 변호사는 폴 웡 순회법원 판사에게 요청해 라이스를 5일만 수감하고 풀려나게 했다.
왕 경관은 경찰보고서에서 라이스가 경찰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현장에서 떠나는 라이스에게 체포할 것이니 멈추라는 경고를 다섯 번 했다고 적었다. 그런 후 왕 경관은 라이스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여러 차례 뿌렸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결국 경찰봉으로 라이스를 제압했다. 라이스를 체포한 후 왕 경관은 구급차를 불러 체포 당시 라이스가 입은 부상을 치료받게 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왕 경관에 대해 행정적, 형사적 처벌을 내릴 수 있는 조사를 시작했으며 검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경찰국은 왕 경관을 내근으로 전직시켰다. 지난 6월 검찰은 찍힌 영상에 왕 경관과 라이스의 대화내용이 나오지 않고 라이스가 기소포기각서에 서명했기 때문에 왕 경관에 대한 기소를 거부했다.국평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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