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 뮌헨-유벤투스 충돌도 관심
▶ 유로파리그는 32강 매치업 결정…아우크스부르크, 리버풀과 만나

지안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이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에서 볼을 고르고 있다.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의 양대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가 14일 각각 16강전과 32강전 대진추첨을 실시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셀로나(스페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아스날과 16강에서 충돌하게 됐고 또 다른 우승후보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와 만나게 됐다.
1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헤드쿼터에서 실시된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고의 우승후보인 바르셀로나가 아스날과 만나는 빅카드가 성사됐다.
아스날은 현재 레스터시티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달리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16강전부터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전적에서 아스날에 4승1무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도 호락호락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6강전이 내년 2월16~17일과 23~24일에 펼쳐지기에 내년 1월부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금지 징계가 풀리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영입한 터키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28)를 기용할 수 있어 더욱 전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회 10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AS로마(이탈리아)와 격돌하게 됐고 올 시즌 EPL에서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는 첼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프랑스의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와 만나게 돼 8강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첼시는 지난 대회에서도 PSG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이밖에 볼프스부르크(독일) 대 겐트(벨기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제니트(러시아) 대 벤피카(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의 16강 매치업이 이뤄졌다.
한편 32강전부터 치러지는 유로파리그에서 한인선수들이 속한 팀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전통강호 상대를 만났다. 최근 2연속 골을 터뜨린 홍정호를 비롯, 지동원, 구자철 등 ‘코리안 3총사’가 포진한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EPL의 명문 리버풀과 격돌하게 돼 32강전부터 버거운 상대를 만났다.
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충돌하게 됐고 박주호의 도르트문트(독일)는 포르투(포르투갈)와 만만치 않은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 유로파리그로 밀린 맨U는 이날 32강 대진 추첨에서 덴마크의 미틸엘란드를 만나 16강 진출이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밀린 손흥민의 옛 팀 레버쿠젠(독일)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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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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