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양 전 대법원장, 앤 고바야시 시 의원, 조슈아 남 정치학 전공생 강사로 나와 정치참여 역설

<사진설명: 문대양 전 주 대법원장, 앤 고바야시 의원, 조슈아 남 교사>
하와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세미나가 12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앤 고바야시 호놀룰루 시 의원, 조슈아 남 하와이대 정치학 전공생, 문대양 전 하와이 대법원장이 초청 강사로 나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역설했다.
앤 고바야시 시 의원은 ‘투표’가 가장 기본적인 시민 정치참여수단임을 설명하면서 개개인의 정치참여가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또한 한인 정치력이 높아져 훗날 한인사회에서 주지사와 시장이 배출될 수 있기를 독려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하와이 출신 한인 2세인 조슈아 남은 정치학 전공자로 하와이 주 정부의 구성과 정치제도를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는 하와이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현재 ‘Teach For America(미국 내 소득차이로 인한 교육불균형을 해결하고자 1989년에 만들어진 단체. 대학졸업생들을 선발해 불균형지역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와히아와 소재 중학교에서 교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세미나 사회를 맡은 서대영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남 씨 또래 이민자녀세대의 정치참여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문대양 전 주 대법원장은 대부분의 한인이민자가 미국 시민으로서 권리를 얻고 싶어 떠나온 만큼, 권리에 따른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기본적인, 투표와 배심원 참여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것.
강연이 이어진 후 참석자들은 배심원 참여방법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고, 선거철에는 한인회를 포함한 한인단체에서 보다 알기 쉬운 미국 선거정보를 제공해주기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는 하와이 한인회와 하와이 한미 시민권자 연맹 이 공동주최하고, 주 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하와이 한인회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17일 한인 차세대 네트워킹 간담회를 갖는 등 앞으로 한인차세대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다경 리포터>
<
윤다경 리포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