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1인당 가장 높은 노숙자 인구를 보유한 호놀룰루 시가 올해 465명의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찾게 해줘 기존 목표였던 400명을 초과했다.
매일 밤, 2,500명 정도의 노숙자들이 어떤 종류이건 밤을 보낼 수 있는 시설에 들어갈 수 있고 나머지 2,500명은 호놀룰루의 길거리에 잠을 청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2015년 말까지 집 없이 떠도는 모든 재향군인들에게 지붕 밑에서 잘 수 있게 하자며 전국적인 운동을 시작했고 이에 커크 캘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전국의 시장들에게 재향군인 노숙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시장의 도전(Mayor’s Challenge)’에 가입해 올해 275명의 재향군인들에게 집을 찾아주었다.
기존의 노숙자 쉼터가 조건으로 내걸었던 금주와 마약중단 등의 필요조건이 없는하우징 퍼스트(Housing First) 프로그램으로 173명의 노숙자들이 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캘드웰 시장은 시의회에 노숙자 전담직원 7명을 고용할 예산을 요청했으나 3명분의 예산밖에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상당한 가시적 성과를 낸 뒤에 캘드웰 시장은 다시금 시의회에 예산을 요청했다.
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은 “시장의 요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시장과 그 밑의 직원들이 지금까지 잘 한 일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틴 의장은 “우리는(시 행정부와 시 입법부) 어떤 전략을 택하느냐에 따른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우리는 같은 결과를 원한다. 시의회는 저소득 주택과 다른 정책들과 함께 노숙자 문제를 풀어가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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