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재단 발간...한식 메뉴 표기법도 선보여
한국의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이 발간한 해외한식당 창업 및 운영 가이드북(사진)이 기존 한식당 업주들은 물론 창업을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이드북 미국편의 경우 2012년 8월 발간이래 5천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이드북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국가별로 현지 소비 트렌드, 상권 분석, 국가별 현지화 전략, 현지 유망 한식 등 현지 한식당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절차 및 방법이 자세히 기술돼 있다.
미국 외식시장 분석에서는 최고급과 저가 음식점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독특한 외식 경험을 추구하며, 애매한 음식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 식당보다 명확한 대표 메뉴가 있는 식당 선호, 간편하고 단순한 식사를 선호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식당의 경우 맛과 메뉴의 현지화 부족, 식당 위생 불신과 어수선한 분위기, 가치 대비 높은 가격 등으로 타 에스닉 푸드 대비 선호도가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한식당 고객의 60% 이상이 한인 위주이며 입점 장소, 메뉴 구성, 서비스 형태 등도 한인 고객에 맞춰져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현지화, 전통성을 가진 독특한 맛과 경험 강조, 다이어트의 강점을 통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가이드북은 앞으로 미국의 한식당들이 지향해야 할 전략적 방향성으로 종이 랩 포장과 포크 사용, 미국인 접근이 용이한 입지 선정, 인지도 높이기 위한 소셜 네트워크 활용, 모던한 인테리어와 청결 서비스, 반찬 합리화 및 유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식재단에서는 한식 외국어 표기법 앱도 선보여 한식당 운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앱에는 자세한 한식 조리법, 200여 가지 한식메뉴의 표준표기법, 한식당 메뉴 판에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메뉴 명 및 설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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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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