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양 전 대법원장 및 주민, 지역구 주의회, 시의원 등 참석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직무대행 아만다 장)가 11월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매입한 건물(3075 칼리히 스트릿)에서 18일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들과 동포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대양 전 하와이 대법원장, 글렌 와카이 주 상원의원, 캐롤 후쿠나가 호놀룰루 시의원, 조이 매내핸 호놀룰루 시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 그러나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는 아무도 참석치 않아 대조를 이루었다.
글렌 와카이 주 상원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와이에 한인이 온 지 10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한인회관을 마련했다는 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일본과 중국 등 다른 문화회관은 많은데 한인 문화회관이 이제서라도 그 윤곽을 드러내니 기쁘고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볼 수 있는 건물의 유무는 큰 차이인데 이제서야 한인회관을 손으로 만질 수 있으니 기쁘다”고 전했다.
조이 매내핸 시의원은 “하와이 전체에서, 특히 칼리히에서도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있는데 드디어 가시적인 한인문화회관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도 “이 자체가 문화회관이 되긴 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것은 상당히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막상 와서 보니 부지도 넓고 공기도 좋지만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으니 노인들에게는 교통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송년 모임을 겸한 잔치로 이날 행사를 준비한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 몰라 돼지도 잡고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했는데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동포들과 내외 귀빈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새해부터는 동포사회가 더욱 더 합심해 한인문화회관 건립 숙원사업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정보는 www.hawaiikcc.org
<강창범 기자>
<사진설명: 한인문화회관 오픈 하우스 행사가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왼쪽부터 하갑숙 위원, 글렌 와카이 주상원의원부부, 조이 매네헨 시의원, 김영해 전 한인회장, 이기운 한인농악단장, 아만다 장 위원장, 변휘장 위원, 조관제 고문, 그레이스 리, 김영태 호놀룰루 한인회장, 송윤덕, 스캇 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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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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