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2경기 연패속 팀 사기 저하 큰 문제

애나하임 덕스의 리카드 라켈(67)이 뉴욕 레인저스의 딜란 맥길라스(6)과 퍽 다툼을 벌이다 넘어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하키(NHL)팀 덕스가 최근 꼴찌를 헤매며 좀처럼 회생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 12승15패(6무승부), 하키 포인트 30점으로 서부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 7팀중 꼴지를 달리고 있는 덕스가 최근 2차레의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져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덕스는 지난 21일 뉴욕 브룩클린에서 열린 아일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2대5로 대패한데 이어 22일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오버타임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아일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아무도 없는 빈 골대를 내줘 골을 먹기도 했다.
덕스는 최근 8경기에서 11골을 성공시켰지만 20골을 내주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곧 골키퍼로서는 심각한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어서 팀메이트들의 도움이 없는 한 골키퍼의 수난을 계속될 것이고 이로 인한 경기력 저하도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덕스는 오버타임에서 5연패를 달리고 있다. 결국 전문가들은 밥 머레이 단장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보드로 코치를 해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까지 점치고 있다. 따라서 일요일인 27일까지 경기가 없는 덕스로서는 새로운 코치 시스템으로 팀을 재정비해 27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LA타임스는 23일자 기사에서 덕스의 해결해야 할 몇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에서 4대3으로 패해 스탠리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실망감에서 머레이 단장이 팀을 재건해야 하는 것에 실패했다.
또 예산문제로 좋은 선수들을 다른 곳으로 빼앗겼다는 지적도 있다. 자유계약 선수인 맥 벨레스키가 5년 1,900만 달러로 보스턴으로 갖고 35살의 수비수 프랑수아 보체민도 콜로라도로 3년 1,350만 달러로 이적했다.
또 머레이 단장은 카일 팔미에리를 뉴저지에 주는 조건으로 드래프트 권한을 받았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드래프로 레인저스에서 데려온 칼 해겔린이 공격에서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스피드를 보이고 있고 수비의 케빈 베사 역시 느린데다가 실수까지 연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덕스의 문제가 금방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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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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