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종가 하와이 선조들의 발자취 기려
▶ 김창원 이사장에게 ‘동방의 빛’ 상 시상

<사진설명: 13일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를 비롯한 주와 시정부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이 어니 마틴 시의장의 주도로 하와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건배를 하고 있다.>
1월13일 113주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이사장 김동균)는 기념식과 기념만찬을 주최하고 이민종가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헌신과 미 주류사회 속에서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오전 10시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미주 한인재단 하와이(이사장 김동균)와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가 공동 주최하고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백기엽)이 후원한 기념식이 열렸다.
오후 6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는 미주한인재단이 주최하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 만찬이 열렸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부부를 비롯해 어니 마틴 시의장, 리 도나휴 전경찰국장 부부 등 주와 시정부 관계자들과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하와이 최초의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 은행 설립을 주도한 김창원 이사장에게 '동방의 빛' 상을 시상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 되었다.
김창원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의 이민 1세들은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겸허하게 시작했지만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까지 돕고 이제는 미국의 성공적인 시민이 되었다. 우리에게 이런 유산을 물려준 이민선조에게 어떻게 진실로 감사할 것인가. 첫째, 그들의 개척정신과 문화를 이어받아야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물려받은 이 곳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둘째, 지금과 같은 성공을 우리에게 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야 한다. 나아가면서 한국과 미국과의 유대감, 우정, 결속관계를 영속적으로 만들게 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니 마틴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미주한인을 기념하고 특히 김창원 박사를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김 박사는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 전체에서도 활동해 모든 지역사회를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이러한 김 박사의 업적에 감사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오늘 많은 이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주한인의 날 축사를 대독한 백기엽 총영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불굴의 정신으로 이런 좋은 커뮤니티를 이뤄왔는데 113주년 이민을 다시 되새기며 모두 위해주고 번영과 발전을 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13일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주관한 김동균 이사장은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은 이민 초기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 어디서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이민선배들이 이뤄놓은 훌륭한 업적들에 감사하며 긍지를 갖고 훌륭한 이민선배를 모범으로 삼아 서로 화합하여 이민선조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나가자”고 전했다.
<강창범기자>

<사진설명: 13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기념만찬에서 이종찬 전 국정원장 부부와 김창원 이사장 부부 김동균 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사진 아래는 3일 오전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북한의 핵실험 규탄 성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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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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