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와 FA컵 재경기서‘분위기 반전’골 기대
▶ 정규리그 8연속 교체투입…주전경쟁 돌파구 필요

지난 10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볼을 컨트롤하는 손흥민의 모습.
정규리그 8경기 연속 교체투입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20일 레스터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레스터시티와 2015-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 10일 대결에서 두 팀이 2-2로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열리는 경기다. 이긴 팀은 32강전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맞붙는다.
당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계속 후반 막판에 투입된 터라 레스터시티와 FA컵 64강 재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최대 과제는 득점포 가동이다. 그가 골맛을 본 것은 지난달 28일 왓퍼드와 정규리그 19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5도움(정규리그·유로파리그 포함)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14게임에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토트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는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처지가 됐고, 유로파리그와 FA컵 등 컵대회에서 선발출전의 기회를 얻고 있다.
더불어 포지션 경쟁자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4골 6도움), 라멜라(3골 3도움), 델리 알리(5골 3도움) 등이 정규리그에서 맹활약하는 통에 손흥민은 후반 조커로 인식되면서 역할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결국 최근 8경기 연속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이 줄면서 득점 기회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움직임이 많지 않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위치 선정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손흥민으로서는 그나마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컵대회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이번에 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르는 레스터시티는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강팀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기에 이날 경기는 그에게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