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B. 해리스 주니어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카우아이에 지상 이지스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개 군함에 장착되는 이지스 시스템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목표추적, 방공, 공격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미 미사일 방어국은 지난 2013년 “카우아이에 설치된 시설은 지상 이지스 시스템의 실험시설이지 작전시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이를 발사할 수 있는 로켓기술 보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현실에 지상 이지스 시스템 설치는 다시금 고려되어야 할 듯 보인다.
지난 달 27일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 센터에서 열린 모임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지상 이지스 시스템 같은 추가적인 방어체계를 언급한 해리스 사령관은 괌에 사드를 항시 배치해야 한다고 전해 북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만일 북한이 하와이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요격 시스템이 가동되지만 지리적 특성상 단 한 번밖에 요격할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카우아이에 지상 이지스 시스템을 운용한다면 최소한 두 번 더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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