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친 하와이 주 검찰총장은 드래프트킹스나 캔듀얼 같은 회사가 진행하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aily Fantasy Sports)는 하와이 주법상 도박으로 간주돼 불법이라고 밝히고 해당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들의 기소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 검찰총장은 “하와이 주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운에 귀중한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을 도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기술은 바뀌었어도 악덕행위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에서 도박을 촉진하는 행위는 최고 5년 징역과 1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뉴욕, 일리노이, 텍사스의 검찰총장 또한 판타지 스포츠를 주법상 불법이라 선언한 바 있다.
친 검찰총장의 이 같은 성명은 하와이 주 의회 의원들에게 열심히 로비활동을 벌여 하와이에서 판타지 스포츠업계를 확장시키고 보호하려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위협적이지만 도박 법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어 판타지 스포츠업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
최근 발의된 주 상원 2722조 법안과 주 하원 1838조 법안은 판타지 스포츠를 도박으로 규정하지 않고 소비자가 최소 18세인지 확인하는 등의 소비자 보호 규정을 골자로 한다.
드래프트킹스의 랜디 마스트로 변호인은 친 검찰총장이 하와이 법을 잘못 해석했다며 계속적으로 하와이 의회 의원들과 건설적으로 협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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