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에서 하위권 스완지시티에 역전패를 당한 아스날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필 드에 쓰려져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후반에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일격을 맞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업턴팍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코너킥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헤딩골로 리드를 빼앗긴 뒤 끝내 동점골을얻지 못하고 0-1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이겼더라면 레스터시티(승점 57)에 골득실차로 앞서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토트넘은 리그 6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승점 54(15승9무5패)로 2위를 유지했다. 벤치에서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5분에릭 라멜라와 교체투입됐으나 팀을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한편 기성용이 선발로 나서 전반을 뛴 스완지시티는 리그 3위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갈 길 바쁜 아스날의 발목을 잡았다. 아스날은 전반 15분 조엘 켐벨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32분 웨인 러틀리지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0분 애슐리 윌리엄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안방에서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아스날은 15승6무7패(승점 51)로 토트넘에 승점 3점차 3위를 유지했고, 스완지시티는 귀중한 1승을 챙기며 8승9무12패로승점 30을 채웠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함께 교체됐다.
이밖에 리그 4위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승점 47(14승5무8패)을 유지하며 이날 왓포드를 1-0으로 따돌린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8무7패)와 승점은 같고 골득실만 앞선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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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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