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격 당시 오클라호마 전함에서 사망했던 388구 시신들의 신원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전쟁포로와 실종자들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 국방부는 펀치볼 국립묘지에 묻혀 있던 많은 해군과 해병들의 시신을 발굴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75년만에 묘비명을 갖게 된 전사자 중 한 명은 버논 T. 룩 해군중사이다.
진주만 공격 당시 일본 공격기에 의해 일곱 개에서 아홉 개의 일본 어뢰에 피격당한 오클라호마함에 다른 400명의 승무원과 함께 승선하고 있던 룩 중사는 1898년 8월 22일 위스콘신의 그린베이에서 태어났으며 다섯 형제 중 장남이었다. 1차대전이 한창이던 17세에 육군에 입대한 룩은 육군에서 1년, 해군에서 7년간 복무해 예비역으로 전역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아내와 함께 주유소를 운영하다 사망 18개월 전에 해군으로 복귀했다.
룩과 함께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몬태나 출신의 루이스 S. 스탁데일 소위, 위스콘신 출신의 더프 고든 상사, 메릴랜드 출신의 알버드 E. 헤이든 상사, 캔사스 출신의 데일 F. 피어스 일병 등이 있다. 이들의 장례는 군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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