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두 골로 애스턴빌라에 2-0…손흥민 결장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골잡이 해리 케인(왼쪽)이 후반 초반 두 번째 골을 뽑아낸 뒤 델리 알리(오른 쪽), 에릭 라멜라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간판골잡이 해리 케인의 두 골 활약을 타고애스턴빌라를 꺾고 선두 레스터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13일 영국 버밍엄 빌라팍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은 케인이 전반막판과 후반 초반 연속골을 뽑아내 리그 최하위팀인 애스턴빌라를 2-0으로제압했다. 지난 10일 도르트문트(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던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8(16승10무4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60, 17승9무3패)와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레스터시티는 14일 리그 19위인 뉴캐슬유나이티드와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날 약체 애스턴빌라를맞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않았다. 전반 4분 만에 에릭 라멜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해리 케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애스턴빌라의 골대상단을 맞고 튕겨나갔다. 이어 8분에는 델리 알리의 중거리 슛, 18분엔 크리스천 에릭슨의 중거리 슛이 위협적이었으나 골문을 빗나갔고 24분과26분엔 케인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30분엔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받은 에릭 라멜라가 왼발슈팅이다시 골대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그대로 아쉬움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치는 듯 했으나 토트넘은 끝내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전에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 45분 알리가 프리킥을 얻은 뒤 재빨리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를 케인이 왼발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왼쪽 측면에서 알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찔러넣어 애스턴빌라의 골문을 열었다. 이골로 케인은 정규리그 19골을 기록,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함께 리그 득점순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점 3을 얻기까지 아찔한 순간을 거쳐야 했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39분 조든 아예우와루디 게스테드의 슈팅이 잇달아 골대에 맞고 튀어나왔고 42분에는 졸리온 레스콧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토트넘 골키퍼 우고 로리스의 선방에 막히면서 영패의 고배를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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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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