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가 호놀룰루 시 행정부에 해변 안전요원의 근무시간을 연장하라고 촉구하는 시의회 결의안 16-43호를 채택했다.
해변 안전요원을 포함한 호놀룰루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해변 안전요원의 일반적인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안전요원이 없을 때에도 해변을 찾는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후 서부를 대표하는 킴벌리 파인 호놀룰루 시의원이 발의한 해당 결의안은 시 행정부로 하여금 안전요원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하와이 공무원 노조와 협상한 후 자금을 요청하라고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크 릭 호놀룰루 시 긴급구조국장은 결의안이 채택된 후 근무시장 연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근무시간을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하는 것은 단계별로 진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릭 국장은 이어 “안전요원들은 근무시간이 끝나도 해변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매일을 늦게까지 일한다”며 결의안의 의도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앤 산티 호놀룰루 시 긴급구조국 부국장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근무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요원 50여 명을 신규 채용해야 하며 이들의 임금으로만 350만 달러의 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시의 해변안전요원부처는 2017 회계연도 예산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1,270만 달러를 요청했으며 안전요원들은 7월 1일부터 16%의 급여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200여 마일에 달하는 오아후의 해변에는 200여 명의 상근직과 시간제 해변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의 관리자(supervisor)들은 바다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변요원들의 근무시간을 연장시킬 권한이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273명이 익사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오아후에서 사망한 여행객들의 사인 절반은 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사는 오아후 주민들의 사망 원인 중 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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