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클래식 2R, 신지은(-10) 데뷔 6년만에 첫승 도전
▶ 리디아 고(-9) 박인비(-8) 시즌 첫승 사냥

단독선두로 나선 신지은은 투어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있으나 세계 1위 리디아 고와 2위 박인비, 그리고 역시 메이저 챔피언 경력의 김효주 등 쟁쟁한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한인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 주말 뜨거운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25일 남가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신지은(미국명 제니)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전날 공동 25위에서 단숨에 단독선두로 솟아오르며 지난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지 6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도 시즌 첫 승 도전에 뛰어들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노보기 라운드를 만들어냈고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로 브리타니 랭(미국)과 타이를 이루며 선두 신지은에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이날 오후반으로 나서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내며 경기를 마친 신지은을 바짝 추격했으나 후반 9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에서 선두에 1타차 간격을 유지했다.
지난해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4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공동 3위 1회, 공동 15위 1회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전날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선두를 출발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역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로 밀렸으나 아직 선두와 격차는 2타에 불과하다.
박인비는 올해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를 다쳐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한 뒤 한동안 투어를 쉬었다가 복귀했으며 이후 나선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공동 30위,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선 컷오프를 당하는 등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골프여왕’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효주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효주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6개를 골라내며 박인비와 공동 4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게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제시카 코다와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