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IFF) 출품작들이 2일부터 10일까지 돌 캐너리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들 출품작 중 한국관련 영화는 3 편으로 ‘나를 잊지 말아요(Remember You)’, ‘연인과 독재자(The Lovers and the Despot)’, ‘서울 서칭(Seoul Searching)’이 그것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잊어버린 10년간의 기억 때문에 가족을 찾지도 못하는 석원(정우성)이 차차 기억을 되찾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인과 독재자’는 영국인이 제작한 것으로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과정, 북한 내에서의 영화 제작 생활, 탈출 과정을 그린다.
‘서울 서칭’은 80년대 중반 미국, 독일, 브라질에서 정부의 모국 체험캠프에 참여한 10명의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HIFF 출품작들을 보기 위해서는 박스 오피스에서 미리 표를 구해야 한다. 다음은 각 영화의 상영 일정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사진 위): 4월5일(화) 오후 8시15분, 4월9일(토) 오후 8시15분연인과 독재자: 4월3일(일) 오후 5시 15분, 4월4일(월) 오후 6시서울 서칭: 4월6일(후) 오후 8시 15분, 4월9일(토) 오후 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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