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킹스 빌리지에 콘도미니엄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바야시 그룹, 맥너튼 그룹, 블랙샌드 캐피털사가 합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2억 달러를 투입해 32층(350피트) 건물에 213유닛을 지을 예정이며 ‘133 카이울라니’로 명명됐다. 이 부지의 고도제한은 240피트이기 때문에 개발사들은 호놀룰루 시의회에 해당 부지를 리조트 토지로 목적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해 규제 완화를 꾀할 예정이다. 실제로 해당 부지 근처에 있는 하얏트 호텔 두 동은 리조트 토지이용으로 39층(350피트)까지 올라가 있다.
와이키키 주민회는 이미 ‘133 카이울라니’ 프로젝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개발사들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 고맙다고 전했다. 와이키키 주민회와 개발사들은 2014년 합의해 개발사들이 100만 달러를 출자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50만 달러는 와이키키 해변 모래를 보충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트레보 오자와 호놀룰루 시의원은 지난주 해당 개발사들이 90만 달러를 출자해 와이키키 노숙자들을 위한 위생센터(공중화장실, 샤워실, 세탁시설 포함)을 짓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바 있다. 로버트 핀리 와이키키 주민회장은 경찰서 근처에 공중화장실이 있음에도 노숙자들은 계속 해변 모래에 방뇨한다며 위생센터가 도움이 될 지도 확실하지 않을 뿐더러 위생센터가 생기면 와이키키로 노숙자들이 더 모여들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핀리 회장은 와이키키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자와 시의원과 대화를 계속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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