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모든 식당들은 2014년 7월부터 매년 하와이 주 보건국의 식품위생점검(food safety inspection)을 받아 색상별 플래카드(초록: 통과, 노랑: 조건부 통과, 빨강: 즉각적 폐쇄)를 손님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놓지만 일반인들은 지금까지 검사관이 식당 내에서 어떤 곳을 보았고 어떤 것이 문제가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알 길이 없었다. 이에 주 보건국은 오아후의 식당을 검색해 이들 식당이 검사관으로부터 어떤 주의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11일 개설했다.
피터 오시로 주 보건국 식품안전과장은 “이 웹사이트는 정부가 진행하는 규정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한다”며 주 보건국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식품위생점검은 식당, 호텔, 출장뷔페, 식품창고, 시장, 편의점, 푸드트럭, 각 시설(학교, 어린이방, 의료기관, 감옥)의 주방을 포함해 실시하며 하와이 주 전체에는 만여 개의 음식점(오아후 6,000개, 빅 아일랜드 1,800개, 마우이 1,700개, 카우아이 700개)이 있다. 주 보건국이 15만8,000달러와 9개월을 투입해 개설한 해당 웹사이트의 개설비용은 식당들이 영업허가를 받기 위해 낸 수수료로 충당됐다.
해당 웹사이트(hi.healthinspections.us/hawaii)에서 식당을 검색하면 식당의 위치가 지도에 표기되고 위생점검 날짜와 위반사항 등 식품위생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본보가 12일 여러 식당을 검색해본 결과 상당수의 식당이 검색되지 않아 업데이트가 필요한 듯 보인다.
주 보건국은 올해 말까지 이웃섬 식당들도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추가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