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가족갈등 중의 하나는 세대차이다. 두 남매(10살, 7살)를 키우며 남편과 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친정부모와 한 주택에서 살고 있지만 세대차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공동거주로 렌트비 부담과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세대 간 문화차이가 가족 간 불화로 이어지고 있다. 친정부모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지만 때때로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서로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별로 각자 자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어르신들이 하루일과를 아이들과 보내고, 부부가 하루 종일 밖에서 일했다면 밤 시간에는 부부가 아이들을 돌보고 어르신들에게는 개인 시간을 드려야 한다.
또 부부가 정해놓은 가정 규칙을 아이들이 따르도록 친정부모가 협조해주어야 집안의 분란이 줄어들고, 상한 감정을 쌓아두기보다는 평소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도 집안의 화목을 꾀하는 길이다 .
여러 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는 데는 끊임없는 인내와 이해,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조건 가족은 편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주어야 한다. 어르신들을 위해 지척에 거주지를 마련해 드리거나 여러 세대가 각자의 공간을 갖도록 사는 집을 개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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