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사 “고령 감안…7월 재판 받으러 돌아와야”
하와이 연방순회법원의 케빈 장 판사는 25일 기내 난동 혐의로 기소된 배모 (72)씨에게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씨가 7월 하와이에서 열릴 재판에 출석해야 하며 하와이를 떠나기 전 1천250달러의 보증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앞서 장 판사는 배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면서도 비행기에서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까 봐 항공기 탑승은 불허했다지난주 플리바겐(감형조건의 혐의 시인)으로 보석된 배씨는 7월 재판에서 이미 복역한 구류 12일과 항공사에 대한 4만3천600달러 배상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씨는 지난달 26일 호놀룰루에서 일본 도쿄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려 회항 사태까지 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FBI에 체포된 이후 승무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등을 인정했다. 강원도에서 농사를 지었다는 배씨는 아내와 함께 결혼 40주년을 기념해 미 본토를 경유해 하와이에 왔다가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이었으며 당시 11일간 잠을 못 자 요가와 명상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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