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기록을 초과해 1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지난 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하와이 관광객 수는 78만6,262명으로 작년 3월의 78만56명과 비교해 0.8% 증가했다.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13억 달러(일인당 일일 평균 지출 183달러 60센트)로 작년 3월의 12억6,000만 달러와 비교해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미 본토(동서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전체 관광객의 65.3%를 차지하고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7억5,480만 달러(서부 4억5,160달러, 동부 3억320만 달러)로 집계돼 하와이 관광업계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캐나다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관광시장에서의 관광객 증가율은 6.8%로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2억2,070만 달러였다.
하와이 관광업계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모든 이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배리 월리스 아웃리거 엔터프라이즈 전무는 3월의 하와이 관광시장이 작년보다 낫긴 했지만 증가율이 아주 미미하다고 전했다. 이어 월리스 전무는 이러한 미미한 증가율이 캐나다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캐나다 관광시장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의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했으며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1억3,23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했다.
하와이 관광업의 가장 큰 시장인 일본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3월 일본관광객은 12만6,943명으로 0.7% 감소했으며 지출액도 1억5,670만 달러로 5.6% 감소했다. 또한 최근 개인여행을 선호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져 단체여행객이 7.9% 감소했으며 신혼여행객도 14.6% 감소하는 등 좋은 소식은 보이지 않았다.
유람선을 타고 하와이를 찾는 이들은 전년동기대비 53.2% 감소한 6,87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지출은 31% 감소한 2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리스 전무는 “4월과 5월이 관광업 비수기인데 이때쯤이면 할인 프로그램등 판촉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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