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트럴 파이낸셜 네트웍’의 지나 허씨 가 윌셔가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일을 해결해 나갈 때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낍니다."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한인 융자회사 ‘센트럴 파이낸셜 네트웍’의 론 오피서 지나 허씨는업계에서 2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베테런이다.
‘융자’를 떼어놓고 그의 이민생활을 말할 수는 없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을 제대로 알려면 금융이 최고’라는 생각에 미국에 오자마자 ‘겁도 없이’ 홀세일 모기지렌더에 들어갔다.
융자 시스템에 대해 낯설었던 이민 초짜에게는 힘겨운 업무였다. 하지만 융자 상품과 절차, 에스크로, 부동산 등 연관되는 지식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재미는 쏠쏠했다. 이민 첫 직업을 평생의업으로 삼겠다는 결심도 바로 했다. 몇 곳의 회사를 거치며 2012년부터‘ 센트럴 파이낸셜 네트웍’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융자에 대해 “숫자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매 순간 부지런히 뛰고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나온다는 점에서 성격과 잘 맞는다”며 “특히 대출 신청에서 승인까지 하나의 론이 마무리될 때느끼는 성취감도 이 직업을 계속하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융자업계에 발을 내디딘 후 고객이 믿음을 갖고 자신을 신뢰해 줄 때 가장 흐뭇하다”며“저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얻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말을 들으면 일의 소중함을 실감한다”고도 했다.
물론 안타까운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쉽게 융자 승인이 나올 만한 객관적 조건을 갖췄지만 크레딧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고객들을 대할 때다. 이럴 때 크레딧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신해 직접 크레딧 뷰로에 연락해 교정을 해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봇물을 이루는 요즘 시니어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보통 은퇴하면 고정수입이 없다는 생각에 아예 융자 자체를 포기하는데 이런 분들도 소셜연금 등 은퇴수입을 통해 충분히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거품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인구 유입이 꾸준한 LA지역의 경우 주택 수요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센트럴 파이낸셜’ 융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대형 은행에서 직접 신청해 받을 수있는 이자율보다 평균 0.25%P 정도 낮은 수준이다.
그는 융자 오피서에 대해 “나이 먹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이라며 “70대가 됐을 때 80대 고객의 융자를 해주는 꿈도 꾸어본다”고 밝혔다.
3055 Wilshire Blvd. #710 LA
(310)80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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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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