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그룹 ‘2NE1'을 자퇴한 공민지(22)가 심경을 밝혔다.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손으로 쓴 편지에서 “그동안 많은 이야기 때문에 놀랐을 팬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2NE1으로 데뷔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 뒤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많은 분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다"고 했다.
공민지는 “그 사랑의 보답은 더 발전된 모습과 동일하게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걱정해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공민지와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계약 기간은 이날 끝났다. YG는 지난달 공민지가 더 이상 2NE1과 함께할 수 없게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공민지는 2000년대 중반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2009년 디지털 싱글 ‘롤리팝'으로 2NE1 멤버들과 데뷔했다. 이후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팀의 막내인 그녀는 개성 있는 마스크로 인기를 끌었다. 1인 창무극의 선구자로 통하는 공옥진(1931~2012)의 조카 손녀이기도 하다. 최근 YG와 별개로 설립한 댄스아카데미 등을 운영해왔다.
앞서 공민지는 2014년 자신의 SNS 계정에서 팀 이름을 삭제, 탈퇴설에 휩싸였다.
공민지가 빠지면서 3인조가 된 2NE1은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2월 정규 2집 ‘크러시' 이후 새 음반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시 리드보컬 박봄이 암페타민 밀수 의혹 혐의를 받은 뒤 자숙, 팀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신 개별 활동에 주력 중이다. 리더 씨엘은 솔로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고, 산드라 박은 MC 등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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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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