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는 4일 차이나타운에 시니어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허용하는 시의회 결의안 16-70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시 당국과 마이클스 개발사(Michaels Development Co.)가 개발 합의를 했다..
151개 유닛이 들어설 할레바이올루 시니어 레지던스(Halewaiolu Senior Residence)의 입주요건은 62세 이상이어야 하고 미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저소득층’으로 간주하는 호놀룰루 중간소득의 80%(2016년 기준 1인 가정 5만6,350달러, 2인 가정 6만4,400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
이 임대아파트는 리버 스트릿과 빈야드에 면한 반 에이커 규모의 호놀룰루 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해당 부지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은 철거된다.
일부 주민들은 임대아파트 부지가 같은 구역에 위치한 사찰 건물 럼사이호통(Lum Sai Ho Tong) 건물과 너무 가깝다며 임대아파트와 사찰과의 간격을 60피트로 제안했지만 개발사 측은 실행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하워드 럼 럼사이호통 부사장은 시의회에서 4일 열린 공청회에 출석해 많은 차이나타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해당 구역에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활기를 불어넣으려 40여 년을 노력했다”며 해당 결의안을 지지했다.
또한 임대아파트와 같은 구역에 화장용 굴뚝을 가진 보스윅 영안실(Borthwick Mortuary)이 위치해 있어 문제가 되었지만 개발사 측은 굴뚝과 가까운 유닛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합의했다. 할레바이올루 입주자 전원은 입주 전에 영안실 근처에 사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영안실 업무적 특성상 영안실과 손님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할레바이올루 지상층에는 1만400평방피트의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센터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공장소가 없는 차이나타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측은 해당 지역의 풍수를 보기 위해 세 명의 컨설턴트를 고용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시 당국은 개발사가 환경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설계안과 건설자금을 확보하는 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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