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모아날루아 학교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국정부가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린다 갈레라 모아날루아 초교 교장, 리사 나가미네 모아날루아 중학교 교장, 존 에릭슨 오아후 중앙학군 교육감, 김순영 모아날루아 고교 한국어 교사,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 로빈 마틴 모아날루아 고교 교장, 던 아마노-이게 주지사 부인, 백기엽 총영사, 글렌 와카이 주 상원의원, 듀웨인 아베 솔트레이크 초교 교장>
한국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현지 학교들을 지원하고자 모아날루아 고등학교 학생회관에서 한국어 교육과정 지원금 2만4,000달러를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모아날루아 고등학교(교장 로빈 마틴), 모아날루아 중학교(교장 리사 나가미네), 모아날루아 초등학교(교장 린다 갈레라), 솔트레이트 초등학교(교장 듀웨인 아베) 등 4개 학교에 전달되었으며 이 전달식에는 던 아마노-이게 주지사 부인과 솔트레이크 지역을 대표하는 글렌 와카이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백기엽 총영사, 존 에릭슨 오아후 중앙학군(Central District) 교육감, 그리고 지원을 받은 네 개 학교 교장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격려했다.
2013년 12월까지 모아날루아 고등학교의 교감을 맡았던 아마노-이게 주지사 부인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높은 교육열이 하와이와 한국의 공통점이다”며 “언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하와이와 한국의 유대를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기엽 총영사는 “이 행사에서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봤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한 보람을 느낀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발전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원일 영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것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사회를 맡은 로빈 마틴 교장은 “솔트레이크로부터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기 위해 모아날루아로 전학하고 싶어하는 사례도 있다”며 높은 한국어 교과목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순영 교사의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 일부가 이날 전달식에 나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고 간단한 한국어 문장을 청중들에게 가르쳐 이날 전달식의 의의를 더했다. 현재 하와이에는 모아날루아 초중고교와 솔트레이크 초등학교가 포함된 모아날루아 학군(school complex)에 한국어 과목이 개설되어 14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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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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