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우성은 외모만큼이나 고운 마음을 가진 남자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대표로 정우성이 출연해 난민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성이 출연해 자신이 UN 세계 난민 문제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누구에게 알리거나 강요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자신이 문제인지 아닌지를 안건에 올리며 토론은 시작됐다.
정우성은 ‘비정상회담’ 출연 계기에 대해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문제가 되는 안건을 가지고 얘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3년 동안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했었다는 정우성은 우리나라가 아직은 난민문제에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문제점을 얘기하며 자신이 이런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나는 정상인지 비정상인지가 안건에 올랐다.
그는 UN 세계 난민 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계기에 대해 처음으로 기구에서 제안이 왔고 책임감이 따른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를 미룬다면 또 언제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끝에 수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호주 대표 다닐엘 스눅스는 아직은 이런 문제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기 때문에 알리는 게 쉽지 않을 거라 얘기했고 중국대표 장위안 역시 정우성이 유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문제점을 얘기하기가 더 어려울 거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MC 유세윤은 “왜 우리나라가 난민을 도와야 하나? ”라는 질문을 했고, 정우성은 “꼭 난민만 도우라는 게 아니다. 도움을 줄 사람들 중 그 속에 난민도 있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회담 중간 난민수용이 각국의 도움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정우성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의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완전히 다른 언어를 쓸 경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난민대사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도 많이 있었다”고 말하며 물품지원 보다는 현금지원이 아직은 필요한 게 사실이라 우리나라에서도 가 단체별로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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