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이 1회부터 4회까지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기준) 변화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 드라마가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자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이들은 시청률 10%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16일 만난 박호식 CP는 “앞으로 이야기도 기대할 만하다”며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탓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다. ‘동명이인’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등 이색적인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 등에서 여성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풀어낸 박해영 작가의 톡톡 튀는 각 캐릭터의 묘사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 CP는 “처음 박도경의 역할이 성형외과 의사였으나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음향감독으로 바꿨다. 오해영도 성형외과 컨설턴트에서 식품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며 “이런 변화가 작품에 잘 녹아들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시청자들이 극 중 캐릭터에 많이 공감해주는 것 같다. 여자들이 혼자 있을 때는 여성스럽지 않다. 그런 면들을 잘 봐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어 “리얼 예능이나 밀착 다큐멘터리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더 훨씬 더 친숙하게 느껴질 거로 생각했다”며 “다행히 그런 느낌으롸 시청해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에릭은 여심을 사로잡는 비결로 ‘대본의 힘’을 들었다. 그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의 대본에 따라 충실하게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앞서 박해영 작가는 “한껏 차려입고 나왔는데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더 나아가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마주했을 때, 그때의 묘한 긴장감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거로 생각한다”며 같은 이름 때문에 이런 비교가 되면서 동명이인 앞에 내가 눌려버리는 그런 일상의 감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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