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동 목사
벧엘한인침례교회
하와이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 중에 섬에 가서 많은 회를 먹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바다 한 가운데, 그것도 그 넓은 태평양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니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막상 하와이에서 한국과 같은 해산물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기껏 해야 일본 스타일 초밥(Sushi) 정도라는 것에 대한 실망이 크다.
사실 하와이에 해산물이 풍부하지 못한 것은 갯벌이나 수심이 얕은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갯벌이 없어 조개 같은 종류도 별로 없고 또 수심이 깊다 보니 상대적으로 작은 고기가 숨을 얕은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해산물이 풍부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처럼 Social Media(SNS) 가 활성화 된 풍부한 정보 사회에서 미국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여행을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국에 오래 살면서 미국에 대해 잘 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아예 미국 사회의 정보를 모르며 사는 경우도 많다.)얼마 전까지 커피가 몸에 나쁘다고 하다가 요사이에는 한두 잔의 커피가 사람 몸에 좋다고 한다. 또 계란 두 개씩 먹으면 일찍 죽을 정도로 몸에 나쁘다고 하다가 또 다시 계란이 몸에 좋다고들 한다. 어떤 것이 올바른 정보인가?더 흥미로운 것은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가 무엇인지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다. 그리고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신기하게도 그렇게 많이들 홍보하던 AIDS에 대해서 예방차원의 광고나 경고 하는 것을 볼 수 없다.
그 어떤 뉴스나, 의학 잡지, 건강잡지 심지어 정부기관에서의 홍보지에서도 더 이상 AIDS에 대한 경고나 예방 차원의 정보를 볼 수가 없다. 물론 지난 30년간 AIDS 약이 발달하여 이미 당뇨나 고혈압수준으로 내려왔다고는 하는데 이것 또한 믿을만한 소리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AIDS로 죽어가는 사람의 숫자가 보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대해 경고나 예방책에 대한 광고는 참으로 많이들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건강에 대한 의사들의 권고 수준은 병원 마다, 의사마다, 의학 잡지, 정부의 건강기관 홍보자료를 보면 예방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완치되는 약이 없는 AIDS에 예방이나 조심하라는 경고의 광고가 나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또 담배는 그렇게 건강에 좋지 않다고 무서울 정도의 광고를 내고 또 엄청난 세금을 붙여 담배 피우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서 정신과 의사가 마리화나가 정신 건강에 매우 나쁘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게 좋지 않다는 마리화나에 대해서도 경고나 경각심에 대한 홍보도 사라진지 오래다.
의사, 정부, 학계, 언론, 정치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정보를 주장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이러한 것들을 볼 때 과연 내가 보고 듣고 있는 정보들은 진정으로 안전하고 믿을 만한 정보들인가? 아니 어떤 정보가 올바른 정보이고 믿을 만한 정보일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가? 가치관의 혼돈의 시대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올바르고 무엇이 틀린 것인지 딱 부러지게 정하거나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법이라는 것은 매년 아니 매달 바뀌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불법이던 일들이 사람들이 투표하거나 권력가나 법률가들이 새롭게 법을 개정하면 합법이 된다. 하와이에서도 동성결혼이 불법이었다가 이제 합법으로 된 것이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변하지 않는 법칙(Law)과 같은 진리나 절대가치의 중요성은 이러한 때에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가 발견한(결코 만든 것이 아님) 자연의 법칙인 진리는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내가 좋아하던 안하던 세상은 진리대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진리에 근거한 정보는 올바른 정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지구 표면에 눈이 오든, 불볕더위가 오든 지구의 핵은 변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필자는 변하지 않는 성경 안에서 주는 정보를 진리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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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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