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자리한 인하공원 인근에 추진 중인 미추홀 박물관 국제센터(Michuhol Museum and International Center: 이하 MAMIC)프로젝트가 주 농무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본보 5월14일자 보도 이후 고송문화재단과 MAMIC 프로젝트에 대한 커뮤니티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호놀룰루 중심지에 추진 중인 고송문화재단의 프로젝트는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주 농무국 직원의 불만제기 내용의 골자는 고송문화재단이 지난 2014년 환경평가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토양시료 채취 작업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하와이 주 토지천연자원국에 주 농무국 시설 부지를 포함한 지역의 출입권(right of entry)을 신청해 허가 받은 바 있고 이를 2년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지난 주 본보와 만난 고서숙(65 사진 위)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은 “MAMIC은 아태지역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시키고 청소년들의 교육과 로컬 주민들의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보도 내용은 공사추진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로 시당국과 시의회 그리고 주 농무국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 차근차근 프로젝트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현재 MAMIC 프로젝트를 위해 전시영 건축사는 건물 설계도를 세 번이나 그리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렉스 김 변호사는 MAMIC과 관련한 모든 법적인 문제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MAMIC과 관련해서는 더 착실한 그림이 그려졌을 때 한인사회에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면모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이사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MAMIC을 돕는 전 건축사와 김 변호사 외에도 늘 마음을 함께해 주는 이덕희 이민연구소장, 인하공원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인하공원에는 100주년기념 조형물 외에도 인천시에서 기증한 조형물도 자리해 도심 속 문화공원으로 면모를 새롭게 하고 있다.
아울러 고 이사장은 고송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교류의 일환으로 평택시와 연계해 올해 8월 말에 열릴 코리안 페스티벌에 평택시 농악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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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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