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경제연구원 ‘미 직업별 고용 구조와 시사점’ 보고서
▶ 전체 일자리 760만명 증가...24개 직업 새로 생겨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직업군은 음식과 금융, 의료직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미국의 직업별 고용 구조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직업별 전체 일자리는 2005년 대비 2015년 약 760만명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직업군은 음식 관련직으로 10년 새 178만명 늘었다. 사업 및 금융(162만명), 보건의료 및 의료 기술직(147만명), 개인보호 및 서비스(112만명), 컴퓨터 수학(105만명)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상위 5개 직업군에서만 70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증가 기여율도 음식 관련직이 23%, 사업 및 금융이 21%, 보건의료 및 의료 기술직이 19%로 전체 60%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생산직은 크게 줄었다. 지난 10년 새 생산직은 118만명 줄었고 사무 및 행정지원 94만명, 건설 및 토목 89만명, 운송관련 6만명, 생활•자연 사회과학 4만명 등 이들 5개 직업군에서만 31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세부 직업별로는 음식조리(준비) 및 서빙 종사원이 92만명 늘었고 가정 간호인(80만명), 비서(54만명)등 상위 10개 직업에서만 514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표 1 참조>
반면 고위직 비서 및 행정 보조는 78만명 줄었고 목수(30만명), 경리사원(24만명), 텔레마케터(17만명) 등 하위 10개 직업에서만 219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이는 기존 직업에서 감소한 일자리(824만개)의 26.6%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0년간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빨랐던 직업은 고용서비스 전문가(171%)와 시장조사분석가(159%), 컴퓨터 전문가(91%), 개인 금융 전문가(82%) 순으로 나타났다. <표 2 참조>
새롭게 생겨난 직업은 24개였고 일자리는 총 133만개가 생겼다. 새로 생긴 직업은 컴퓨터 네트워크 지원 전문가가 1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사(15만명), 전문 간호사(14만명), 웹 개발자(13만명), 채혈사(12만명)순이다. 특히 보건 의료직에서 10개의 직업이 새로 생겨나며 일자리도 27만명 가량 새로 생겼다.
한편 미국 내 22개 직업군 가운데 관리직, 법률직 연봉은 평균 10만 달러가 넘어 가장 많았지만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음식 관련직은 평균 2만3,000달러로 가장 낮았다. 연봉 상승폭은 관리직이 가장 컸지만, 연봉 증가율은 보건 의료 및 의료 기술직이 31.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 새 새롭게 생긴 24개 직업의 평균 연봉은 6만9,000 달러로 기존 직업의 평균보다 많았다. 연봉 상위 50위 내 직업에도 보건 의료 및 의료 기술직군이 16개, 관리직군이 15개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3만3,000달러로 2005년보다 3만1,000달러 증가했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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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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