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 합동연습(Rim of the Pacific Exercise: 이하 림팩RIMPAC)이 30일부터 5주간 한국을 비롯한 2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미국 해군의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1971년부터 시작, 1974년까지 매년 열리다 그 이후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브라질,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하며 중국은 올해로 2회째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해군은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열리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환태평양훈련전대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2개 팀과 해병대 1개 소대를 포함한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으로 구성됐다. 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 4천500t급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1천200t급 잠수함 이억기함(SS) 등 함정 3척,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Lynx) 해상작전 헬기 2대 등의 수중·수상·공중 입체전력도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ESG)의 해상전투지휘관(SCC) 임무를 수행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과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은 2006년부터 다국적군 수상전투단의 지휘관 임무를 맡아왔다.
이어 세종대왕함과 강감찬함은 비행표적물을 대상으로 SM-2 대공미사일 발사훈련을, 이억기함은 폐상륙함을 표적으로 하푼(Sub-Harpoon) 잠대함유도탄 발사훈련을 해 우리 군의 무장운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병대는 하와이 미국 해병대 기지에서 다국적군 통합훈련을 위해 상륙함에 편승해 공중돌격 등의 상륙작전을 수행하며 해군특수전전단 특임대는 미국, 캐나다 등 4개국과 연합으로 선박 장악훈련 및 폭발물 처리훈련 등을 한다.
환태평양훈련 시작 전 세종대왕함은 미국, 일본 이지스 구축함과 함께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Pacific Dragon)을 실시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탄도탄 추적 및 정보교환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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