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대1 경쟁률 뚫은 49명… 18일부터 방송
▶ 안석준 대표“일본·중국 등으로 확장”
조인우 기자 = CJ E&M이 3년간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하는 유닛 서바이벌 ‘소년 24'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년 24'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CJ E&M 안석준 대표는 “정체기에 접어든 한류가 ‘소년24'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년 24' 는 K팝을 이끌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2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은 매회 유닛으로 대결한다. 5,500명의 지원자 중 500명을 뽑았고, 그 중 49명이 ‘소년24'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을 통해 최종 선발된 24명은 명동 메사빌딩 전용 공연장에서 1년 동안 라이브로 공연을 할수 있다.
“현재 뽑힌 49명 중에 백지 같은 친구들도 많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어떤 그림과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좋은 한류스타와 아이돌로 자랄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누가 잘 하는지를 보기보다는, 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시는 게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오광석CP)1등부터 49등까지 줄을 세우는 개인 대결은 아니다. 이들은 7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리더 7명이 노래, 랩, 퍼포먼스 실력을 고려해 자신의 팀을 꾸리고 이들이 합심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돌 그룹이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이 잘 해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조화를 이루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면서 좋은 한류 스타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서 평가와 경연하는 것을 기획했습니다."(오광석CP)‘소년24'의 상설 공연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나 라스베이거스의 서커스 퍼포먼스처럼 K팝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방송, 공연,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망라하는 CJ E&M의 자본·기술력이 바탕이 된다.
1년의 공연 활동을 마무리한 24명 중 최종 6명은 CJ E&M 소속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협심'이나 ‘화합' 을 강조하지만 어찌됐든 잔인한 서바이벌이고 경쟁이다.
일단 101명 중 11명이 생존했던 ‘프로듀스101'보다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자랑한다. 무려 50%다. 24명에게는 CJ E&M과의 계약과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주고, 출연료에 공연이 잘 될 경우 인센티브까지 약속했다. 탈락자 25명에게도 개별적인 면담과 지원, 연예기획사와의 가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엠넷에서 오는 18일 밤 11시30분 첫 방송된다. 탤런트 오연서가 진행을 맡고, 선배 아이돌 그룹 ‘신화'의 신혜성과 이민우가 단장으로 소년들을 이끈다. 전봉진, 하휘동, 바스코 등 보컬, 퍼포먼스, 랩 분야의 실력자들이 마스터로 참여한다.
“부모 같은 마음입니다. 원석에서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될겁니다. 저희 ‘신화'처럼 오래갈 수 있는 아이들이 나오길 바랍니다."(이민우), “팀전이다 보니 개인적인 욕심보다 마음가짐과 자세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년들 많이 사랑해주세요."(신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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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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