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라이선스를 발급하자’
남가주에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라구나비치의 한 주민이 거지 라이선스 발급안을 추진 중이다.
로렌 아우거라는 여성은 최근 이른 밤에 포레스트 애비뉴와 그렌나이어 스트릿 코너를 지나던 중 한 여성이 바지를 내리고 콘크리트 벤치에 일을 보는 것을 보았다.
아우거는 그 사진을 찍어 지역 신문과 경찰에 보냈다. 주민들의 건강에도 해롭고 공공장소에서 있을 수 없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지들이 구걸하려면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하는 시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경찰들은 그같은 조례안 작성에 동조했다고 한다.
아우거의 계획에 따르면 시에 등록한 거지들은 옷에 밝은 스티커를 붙여서 정식 구걸행위 자격이 있음을 행인들이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등록제도를 이해 못할 사람도 있고 이해해도 거부하는 경우 등 시행에 다소 어려움도 있겠지만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구걸행위를 하는 ‘전문적’ 걸인을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거의 구걸행위에 관한 시 조례안이 미국 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미국의 몇몇 시에서는 구걸행위에 관한 시 조례를 두고 있으며 그같은 시들은 차츰 늘고 있는 추세이나 법적인 저항도 만만치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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