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가드(Rash guard)가 올여름 비치웨어를 장악했다. 비키니, 탱키니, 모노키니 등 노출이 포인트였던 물놀이 복장이 래시가드의 파도를 탔다. 래시가드는 주로 수상스포츠에 적합한 의류로 서핑이나 수상스키를 탈 때 입는다. 폴리스에스터와 우레탄 등을 소재로 사용한 긴 소매가 특징이다. 수상스포츠는 물론 수영장, 해변, 워터파크, 온천 심지어 등산과 골프까지 래시가드를 입는 이들이 늘면서 그야말로 물을 만났다.
■ 1,000억원대 시장
한국 래시가드 시장 규모는 2014년 300억원에서 1년 새 무려 3배 커진 1,000억 원대로 팽창했다. 수영복 브랜드들이 한정적으로 출시했던 것과 달리 스포츠, 아웃도어, 패션브랜드들까지 뛰어들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물가뿐 아니라 다양한 레포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가미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인기가 높다.
한 업체 관계자는 “동해안의 서퍼족이나 경기도 호수에서의 수상스키어들이 래시가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스타들의 래시가드 화보가 나오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 노출 없어도 섹시
래시가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유난한 사랑은 제대로 취향을 저격해서다. 체형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성향에 맞고, 노출이 없어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 덕에 오히려 몸매가 보정된 착시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볕에 타지 않는 흰 피부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올해 출시된 래시가드는 브라 캡을 달아 별도로 수영복을 챙겨 입지 않아도 된다. 입고 벗기 편하게 지퍼를 달거나 후드를 부착해 외부환경 노출을 최소화했다.
■ 길거나 짧거나
래시가드를 멋지게 소화하려면 스타들의 다양한 화보를 참고하면 된다. 래시가드의 고전 스타일링은 상하의 모두 노출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해녀 차림이다.
긴팔 상의에 레깅스처럼 긴 팬츠를 입는다. 반면 래시가드 화보 스타일링은 긴 소매의 상의에 하의는 비키니 팬츠처럼 짧게 입는다.
반대로 하의를 길게 입는다면 톱 형태의 짧은 상의를 착용한다. 상체든 하체든 약간의 노출이 추가되면 오히려 몸매가 예뻐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